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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상세정보

프랑수아 모리악의 작품에 나타난 타자의 문제 원문보기

  • 저자

    김모세

  • 학위수여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국내박사

  • 학과

    불어불문학

  • 지도교수

  • 발행년도

    2005

  • 총페이지

    319 p.

  • 키워드

  • 언어

    kor

  •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0066590&outLink=K  

  •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수아 모리악의 작품 세계를 통해 서양의 전통적인 자기 중심적 사고 방식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타자에 대한 억압과 배척의 문제를 고찰해 보는 데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쟁을 비롯하여 인간 세계에 만연한 폭력의 양상들과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자기 중심적인 폭력의 세계관을 모리악이 제시하는 기독교적 희생의 윤리를 바탕으로 한 타자를 위한 새로운 윤리학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모리악의 작품 세계에서 인간 세계에 만연한 갈등은 '사랑의 사막'이라는 표현으로 압축된다. 사막이란 곧 고립된 인간 존재들 사이의 소통불가능성을 의미한다. 모리악의 모든 인물들은 한결같이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 고통받는다. 그들은 마치 타인들이 들어올 수 없는 고립된 섬에 존재하는 듯이 그려진다. 그들은 자기만의 세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혹은 그 세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정립하기 위하여 종종 타인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이처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위해 타인을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존재관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모리악의 거의 모든 작품들은 지방 부르주아 사회의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가정들은 마치 과거 시대의 그것처럼 오래된 전통과 명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가족의 법이 지배하는 세계이며, 철저하게 닫힌 세계이다. 이 집단의 구성원들 역시 자신들만의 생각과 경험의 틀 속에만 갇혀 있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이처럼 닫힌 집단으로 나타나는 가정들은 서구의 전통적인 동일자 중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 세계에서 폭력은 주로 주변적인 인물들, 보편의 틀에서 벗어나 차이를 가진 인물들에게 집중되는데, 이것은 타자에 대한 동일자의 폭력에 다름 아니다. 모리악의 작품 속에서 가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동체들은 편견이 지배하는 공간, 모든 것이 동일한 형식주의로 환원되는 공간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집단들은 일종의 속물근성에 물들어 있으며, '나'와 '우리'에게만 집중하고, 타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만을 바라보고자 하는 동일자의 특성을 보여준다. 자연히 구성원들 역시 집단이 부여하는 기능에 충실하고, 보편의 법칙을 벗어나는 개인적 특성들은 소멸시킬 것을 강요당한다. 집단이 내세우는 보편의 가치에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동일시시킨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타자는 추방하고 억압해야 할 대상에 불과하다.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어떠한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차이는 소멸되거나 전체성 속으로 흡수되어야 할 뿐이다. 자기 중심적 혹은 자기 기만적인 주체들은 타인을 대면적으로 대하지 못한다. 그들은 타인에게 이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관념들을 덧입힌다. 타인을 바라보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작 그들이 보고 듣는 것은 자기 자신의 반영일 뿐이다. 그들은 익숙한 사물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타인을 대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타인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으며, 직접적인 소통을 이룰 수가 없다. 자기 중심적인 주체로부터 타자를 위한 존재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타인을 통해 자기 존재를 격상시키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들이 자신의 현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의 모습, 벌거벗은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신 앞에 홀로 선 존재로서 스스로를 정립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각은 종교적인 회심과 연결되며, 이 과정 속에서 인물들은 은총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 인물들은 자기 중심적이고 고립적인 세계로부터 벗어나 타자의 외재성을 받아들이게 되고, 타자와의 직접적인 관계가 가능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타자와 대면적인 관계를 이루는 인물들은 대부분 감성적 존재들로 그려진다. 자기 중심적이며 주인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특징이 이성이라면, 그 자체로 노출과 수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감성은 열린 주체들의 존재 양식으로 자리잡는다. 타자에 대해 스스로를 개방한 모리악의 인물들은 엠마뉘엘 레비나스가 말하는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의 현현과 대면한다. 타자의 얼굴은 절대적으로 외재적인 것이며, 나에 대하여 무한히 초월적으로 나타난다. 자신을 바라보는 얼굴, 적으로서가 아니라 도움을 호소하는 얼굴 속에서 인물들은 일방적인 환원의 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접한다. 타자의 얼굴과의 대면을 경험한 인물은 그 얼굴이 내리는 명령에 응답하는 수동적 주체로 변화하는데, 이것은 자기 외의 모든 것을 대상으로 만들던 존재로부터의 결정적인 단절을 의미한다. 모리악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자를 위한 희생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새로운 주체성을 보여주는데, 곧 '자기 포기'와 '자기 희생'에 근거한 주체성이 그것이다. 스스로의 자기 중심적이고 왜곡된 존재 확립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는 데에서 모리악은 인간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찾는다. 모리악에게서 이러한 희생은 인물들이 타인의 고통받는 얼굴 속에서 절대자의 모습, 즉 그리스도의 얼굴과 만날 때 가능해진다. 얼굴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타자를 위한 '대속'의 실천으로 이어진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대속이란 타자로부터 가해지는 박해의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그 박해자에 대한 책임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타자를 대신한 '속죄'의 의미를 내포한다. 모리악의 작품 속에서는 한 인물의 희생이 그 자체로 끝나지 않으며, 반드시 외부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곧 폭력의 가해자들의 변화와 자각이 그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미의 희생의 실천 속에서 모리악은 자신의 인물들을 더욱더 그리스도의 이미지와 가까이 연결시킨다. 이러한 희생은 단순한 나와 너의 관계를 넘어 보편적인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자아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지칭하는 타인의 범주에는 단지 가족이나 친밀한 사람만이 놓이지 않는다. 얼굴로 계시하는 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을 포함해 모든 인간 존재자들을 지칭한다. 절대성의 직접적인 현현을 통한 존재의 변화는 대속적 희생의 길을 '무한'의 영역으로 확대시킨다. 타자는 나와 마주한 너를 넘어 고통받는 모든 낯선 이들을 포함하는 범주가 된다. 타자의 얼굴과 마주할 때, 그 얼굴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될 때, 나는 거기에서 내 앞에 있는 한 사람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호소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Cette etude a pour objet d'analyser le probleme d'autrui dans les œuvres de Francois Mauriac. Celles-ci montrent que la recherche de la solution chretienne joue un role primordial dans la resolution du conflit humain. Aux yeux de Mauriac, la souffrance de l'homme vient du 'desert de l'amour'. Cet element, chez notre auteur, prend souvent la forme de l'isolement et de l'incommunicabilite des personnages. Presque tous les heros mauriaciens souffrent d'une insurmontable difficulte a communiquer. Chacun vit sur sa propre planete ou les autres ne peuvent penetrer. Provoques par des individus dans le groupe fondamental, que represente la famille bourgeoise, le conflit et la violence constituent le theme principal du monde mauriacien. Dans ce monde, on voit apparaitre la violence envers le marginal, celle que 'le Meme' fait a 'l'Autre'. Les œuvres de Mauriac montrent bien les caracteristique d'un monde fonde sur le Meme, et la maniere dont celui-ci neutralise l'alterite de l'Autre. Les communautes bourgeoises sont habituees a une sorte de snobisme, c'est-a-dire a l'interet, au sens profane du terme, pour elles-memes. Ce snobisme montre la facon d'etre du Meme qui se concentre en 'moi' et en 'nous', et qui a tendance a se voir dans les autres. Les communautes, chez Mauriac, se montrent comme un lieu de prejuges ou tout est renvoye au meme formalisme. C'est l'observance des grands principes edictes en fonction de la necessaire preservation du groupe contre l'individu et contre les atteintes exterieures. Les personnages sont immerges dans le monde etouffant de la province. Ils se transforment en fonction du milieu qui leur impose un comportement et determine meme leurs propres destins. Les groupes et leurs membres sont, donc, fermes a l'exteriorite. Pour eux, l'Autre est un objet qui doit etre expulse et reprime. En s'efforcant de maintenir leur unite, ils ne reconnaissent aucune difference. Dans leur monde, il faut que toutes les differences soient eliminees et absorbees dans la totalite. Ils reduisent le personnage qu'ils ne connaissent pas aux proportions d'une personne qu'ils connaissent. Les personnages egoistes ne veulent pas regarder l'autre en face. Ils ont deja leurs a priori sur les autres. Chaque fois qu'ils voient les autres et qu'ils entendent leur voix, ce sont ces prejuges qu'ils retrouvent et qu'ils ecoutent. Ils thematisent autrui et le considerent de la meme maniere qu'ils considerent un objet connu. Par consequent, ils ne peuvent ni etre en rapport direct avec autrui, ni communiquer directement avec lui. Ils attachent de l'importance au regard d'autrui. Pour eux, l'acte de voir une personne est en partie un acte intellectuel, celui d'aneantir son alterite. Ils representent et reconstituent l'objet qu'ils voient dans leur conscience. Ils ne touchent pas directement sa matiere. La conscience reste toujours entre eux et autrui. Pour la meme raison, ils se preoccupent de leur image saisie aux yeux des autres. Il est assommant, pour eux, de penser que les yeux des autres les voient. Ils sont obsedes a l'idee d'etre vus, d'etre juges par des temoins malveillants. De cette relation indirecte, de biais, tous les conflits proviennent et se perpetuent. Pour mettre fin au cercle vicieux du conflit et decouvrir la vraie alterite, il faut que chacun, emporte par le desir de se voir valorise par les autres, prenne conscience de sa realite, se regarde en face et soit mis a nu devant la grace de Dieu. Dans toutes les œuvres de Mauriac, le remords ou le repentir, au sens chretien, des personnages jouent un role decisif dans l'arret du cycle de la violence. Le moment du repentir correspond a celui de la delivrance de soi-meme, et aussi, a celui du "tranchement du nœud de viperes". Mauriac met l'accent sur le fait que la reconciliation et le salut chretien ne peuvent etre possibles qu'avec le repentir individuel. Dans le monde mauriacien, la solitude et meme la honte, subies par les personnages sous le regard et le jugement des persecuteurs, leur permettent de se regarder et de se transformer en 'etre pour autrui'. Ils sont souvent condamnes 'a la solitude eternelle', mais dans cette solitude meme ils sentent deferler vivement le desir de parler, le besoin de rompre le silence. D'ou la volonte de s'expliquer, et meme de se confier, d'avouer, afin d'etre compris et probablement pardonne par celui a qui ils s'adressent ou meme par Dieu a qui il est possible qu'ils se confessent a leur insu. La solitude n'est donc pas un etat statique, elle a une force qui fait prendre conscience a l'homme de son besoin de communiquer et de se regarder. Par la suite, les heros mauriaciens font l'experience de l'epiphanie du visage qu' Emmanuel Levinas a soulignee. Le visage des autres souffrants fait appel a eux et meme commande leurs aides. Et ils ne peuvent s'empecher d'obeir a ce commandement, parce qu'ils voient dans ce visage la revelation de l'infini, et qu'ils entendent dans cet appel la voix de Dieu. Au lieu d'effacer l'alterite de l'autre, ils choisissent de l'accepter et de se sacrifier pour lui. On peut constater la une solution ultime au conflit humain que Mauriac propose dans ses œuvres. C'est le renoncement a soi, ou bien le mepris de soi en faveur d'autrui souffrant. On dirait que Mauriac ne se contente pas de cette transformation de ses heros. Il les fait avancer d'un pas et les fait se sacrifier pour les hommes qui les persecutent. Comme Levinas l'indique, c'est la vraie transformation en 'etre pour autrui', et la substitution de l'outrage inflige par l'Autre a l'expiation de 'sa' faute par 'moi'. En ce sens, le sacrifice d'un sujet pour autrui souffrant est en meme temps un sacrifice pour les persecuteurs et pour ceux qui n'etaient rien pour lui, envers qui il n'etait uni par aucun lien de chair et dont il ignorait tout. Mauriac voit que ce renoncement a soi n'est possible que par l'intervention de la 'Grace'. Desarme devant l'atrocite de la vie et sans se rendre compte meme du sens et de la valeur de ses epreuves, quiconque souffrant a la vocation de marcher sur la trace du 'Crucifie'. Sur le plan de la Grace, toute rencontre humaine a une signification, et cree des liens qui ne peuvent etre rompus par la force de l'homme. Selon Mauriac, pour delivrer l'etre humain du conflit, il ne faut pas lui interdire le desir de se valoriser, mais lui presenter le modele selon lequel il se sacrifie volontairement sans entrer en rivalite avec les autres. C'est exactement pour cette raison que Mauriac nous conseille de suivre le modele du Christ. Si nous agissons en imitant le desinteressement divin, le sacrifice du Christ, jamais le piege des conflits ou des violences ne tombera-t-il pas sur n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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