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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상학 연구 v.18, 2001년, pp.205 - 227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의 내감과 자기 인식의 문제

김정주  
  • 초록

    주관의 자기 인식은 단순한 표상으로서의 주관에 대한 지성적 자기 의식이 아니라 다양한 표상들 가운데 사유하면서 존재하는 주관에 대한 경험적 표상이다. 이때 주관은 통각과 내감이라고 하는 이중적 자기 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통각은 자기 인식의 지성적 기반으로서의 자기 의식이며 내감은 자기 인식의 경험적 지반으로서의 내적 지각을 수행한다. 내적 인식은 통각에 의한 내감의 주관 내부적 촉발에 의해 가능하다. 말하자면 주관의 자기 촉발에 의해 내감의 내적 지각이 무규정적으로 수용한 사유하는 주관의 현존이 지성적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사유하는 주관은 표상들이 내감에 주어지는 한에서만 인식될 수 있으므로 시간 속의 현존, 즉 현상으로 인식된다. 이때 시간은 항구성, 계기성, 동시성의 관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관 속의 표상들의 변화에 대한 규정과 이와 함께 시간 속의 주관 자신의 현존에 대한 경험적 의석은 오로지 주관 외부에서 공간 속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항구적 실체에 대한 경험적 의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주제어

    자기 의식 .   내감의 역설 .   자기 촉발 .   시간 .   공간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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