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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상학 연구 12건

  1. [국내논문]   행위의 장에 근거한 공동체적 역사성과 생활질서 - 구르비취 그리고 그를 넘어서  

    최재식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 - 26 , 2004 , 1598-7434 ,

    초록

    본 연구는 의식의 장에서 출발한 행위의 장이론과 이에 근거한 공동체이론, 즉 사회존재론(철학)을 새롭게 정의된 장개념에 근거해서 전개시킨다. 본 연구의 출발점은 의식의 장구조('주제', '주제적 장', '주변')에 근거해서 '주변' 및 '주변의식'이 사회존재론(철학)으로 나가는 계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 이어서 행위 장과 이를 통한 새로운 철학적 행위이론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구르비취가 어떻게 독아론을 극복하고 이를 위해서 그의 형태 현상학, 우리-현상학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밝힌다. 이를 토대로 공동체 이론의 핵심 영역인 역사성, 익명성, 문화, 전통에 대한 그의 논의를 밝혀내고 공동체이론과 사회철학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아쉽게도 구르비취는 '장'을 역동적인 관계장으로서 설명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주의와 전통주의 그리고 사회학주의에 머물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본고는 역동적으로 변하는 '대화적' 장으로서 장개념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사회공동체 이론을 전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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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내논문]   시각(視覺)의 놀라움  

    한정선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27 - 53 , 2004 , 1598-7434 ,

    초록

    인간의 시각계는 진화의 역사가 만들어낸 놀라운 작품이다. 뇌의 시각계는 어떻게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것일까? 뇌의 신경생리적 토대 위에서, 시지각적 주관적 체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 글의 Ⅱ장에서는 시각계의 진화를, Ⅲ장에서는 시각의 신경생리적 토대를 필자의 관심에 따라 정리해볼 것이다. Ⅳ장에서는 시각의 공간지각적 특성을 후설의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Ⅴ장에서는 주로 한스 요나스에 의존하면서 시각의 고유한 특성을 찾아낼 것이다. Ⅵ장에서는 시각과 몸 운동과의 연결을 다룰 것이다. 필자가 주장하는 바는 인간의 시각은 다른 지각들이 해낼 수 없는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고유한 능력이 있으며, 가장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지각이며, 시각은 인간 수준의 운동하는 몸과 지향적 의식과 연결되어 자신의 능력을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시각은 운동과 연결될 때 공간적 세계를 지각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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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국내논문]   레비나스의 하이데거 윤리학 비판과 하이데거의 존재사유에 드러난 윤리학  

    윤병렬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55 - 82 , 2004 , 1598-7434 ,

    초록

    레비나스는 제일철학으로 승화된 이타주의 윤리학을 통해 주체중심주의와 이기주의, 물질주의에 경도된 문화에 경종을 울리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이타주의 윤리학을 전개하면서 주체와 존재가 중심으로 된 사유에 대해선 근본적인 비판을 가했다. 본 논문은 레비나스의 하이데거 윤리학 비판을 추적하고 그의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서 하이데거 윤리학을 검토한다. 하이데거는 비록 『윤리학』이란 타이틀 아래에서 체계적인 윤리학을 전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존재사유에는 독특하고 심오한 윤리적 성찰(실존의 윤리학, 귀향의 윤리학, 거시윤리학)이 내포되어 있음을 본고는 하이데거 사유에 입각하여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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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국내논문]   '세계'와 '세계들' - 세계간의 대화  

    양국현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83 - 106 , 2004 , 1598-7434 ,

    초록

    각각이 다 합쳐진 것을 우리는 하나되었다라고 말한다. 여럿인 각가의 합은 '하나'다. 전체는 통일이자 하나이다. 이것의 가장 보편적인 현상중 하나가 '세계'이다. 세계는 하나이고, 모든 것을 자기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체'이다. 그러나 이 '전체'는 '전체'로서 생겨나지도, 체험되지도 않는다. 오직 '각자'로서만 가능하고, 우리의 체험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세계들'로 향하여 있다. '자기 세계' 그리고 '자기 세계와 다른 세계가 함께 있음'이에 더 나아가 '세계들 간의 대화'등이 이 철학적 체험이 가고자 하는 '길'이다. '세계'와 '세계들의 세계'를 체험하기 위하여, 기초존재론에서의 세계이해와 서양근대철학의 보편학(Mathesis Universalis)에서의 '체계적인' 세계이해를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세계들'이 매번 그때마다 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세계의 열림은 헤르메스적 삶의 체험이다. 옛 세계에 대하여 고유한 세계가 열린다. 이 세계는 앞서의 세계에서 도출되는 세계가 아니라, 전적으로 새로운 세계이다. 우리의 논의는 우선 이 새로운 세계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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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국내논문]   더러움을 무릅쓰는 담론 - 폭력과 근본주의 사이로  

    김진석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07 - 130 , 2004 , 1598-7434 ,

    초록

    담론을 순수한 담론과 더럽거나 잡스러운 담론으로 구분하자면, 전자는 역사적 선험성을 담보한 담론, 후자는 그렇지 못한 비서구적 지역에서의 담론에 가깝다. 강한 권력담론을 소유하지 못한 곳에서는 담론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 문이다. 그러나 후자의 내부에서도 다른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변적인 공간에서도 진보적언 지식인이나 근본주의적 지식인은 자신이 훌륭한 보편적 지식인의 자격을 갖추고 있고, 자신의 담론 역시 진리의 담론이며 따라서 순수한 담론이라고 여기기 십상이다. 이들은, 실제 행동에서는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그들이 의미하는 담론의 차원에서는, 모든 권력이나 권력관계가 나쁜 것이라고 말한다. 그와 달리 여러 차원의 권력관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담론이 순수함을 요구하지도 않고 보편적 진리를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런 점에서 그의 담론은 더럽고 잡스럽다. 이 더러움과 잡스러움은 홈도 아니고 결합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지식인의 어떤 담론이 순수하다는 것도 칭찬이 아니다. 다만 그것은 자신이 순수하다고 여길 뿐이며, 권력이나 권력관계를 초월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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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국내논문]   현상학적 윤리학 정립을 위한 양명 철학적 시론 - 의(意)와 지향성의 비교를 통하여  

    정인재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31 - 153 , 2004 , 1598-7434 ,

    초록

    양명은 마음과 사물을 이원적으로 보는 주자학의 격물설과 외적인 대상을 허환으로 보고 이를 버리고 떠나는 불교의 사리정신 양자를 비판하고 마음(心)과 그 작용인 '의'(意)가 관계 맺은 사물(物)의 내재적 관계를 설명하였다. 양명이 말한 '의'는 마치 현상학의 지향성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의'는 넓게는 의식, 의념을 가리키며 좁게는 의지, 의욕을 말한다. 현상학의 지향성이 --에 관한 의식임은 주지의 사실이거니와 양명이 말한 '의'는 바로 사물이 있는 곳(意之所在爲物)을 말한다. 또 그의 심즉리(心卽理)설은 바로 마음이 본질을 드러내는 곳이라는 뜻이며, 마음을 초월한 어떠한 존재도 없고(心外無物), 마음을 초월한 어떠한 본질(理)도 없다(心外無理)는 주장을 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현상학의 에포케와 매우 유사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양명의 문제의식은 순수한 인식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聖人)이 되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므로 양지는 그 작용인 의념을 감시하고 또 바로 잡는 격물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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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국내논문]   서양 철학사에서 생태 중심적 원리의 모색  

    조정옥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55 - 180 , 2004 , 1598-7434 ,

    초록

    현대의 생태적 위기와 더불어 다양한 방향의 생태주의가 출현하고 있지만 인간중심주의 이성중심주의 그리고 인간 우월주의와 인간에 의한 자연지배사상에 반대한다는 점 그리고 자연과 인간, 남녀 등의 이원론적 사고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 자연을 물질 내지 기계로 보는 기계론적 사고에 반대한다는 점에서 모두 일치한다. 무엇보다도 네스, 드볼 등의 근본생태론과 북친의 사회생태 론의 입장이 그렇다. 본 연구는 플라톤 이래 현대의 현상학과 실존철학에 이르는 서양 철학사의 방대한 영역을 주로 근본생태론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주로 인간 우월주의, 이성 우월주의, 계층적 사고, 이원론적 사고, 기계론적 사고의 측면을 논의와 비판의 중심에 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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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국내논문]   이미지의 현상학 - 「실재와 그림자」를 중심으로 본 레비나스의 예술론  

    김정현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81 - 194 , 2004 , 1598-7434 ,

    초록

    이 글은 레비나스가 유일하게 예술적인 것 일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시도하고 있는 「실재와 그림자」에 나타나는 이미지론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론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예술의 본질은 실재를 그것의 이미지로 대체하는 데 있다. 이때 이미지는 그것에 대한 통상적인 이해와는 달리 실재와 다른 세계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는 환영이나 환상이 아니다. 이미지는 우리에게 주어질 때, 리듬의 형식으로 주어진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리듬은 이미지로 구성되는 모든 예술의 범주다. 리듬 속에서 주체는 의식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상태로 머문다. 그의 표현으로 리듬 속에서 주체는 “깨어있는 꿈” 속에 있다. 이미지의 시간은 '동안'[사이에 있는 시간, 사이 시간](I'entretemps, the meanwhile)이다. 레비나스는 이 시간을 죽어가는 시간과 관련시킨다. 죽어가는 시간 속에서 사람은 오직 기다리는 일만을 할 수 있다. 그는 약속과 기회와 가능성으로 구성된 미래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이미지들은 이 불임의 현재 속에 존재한다. 이 시간은 비인간적인 시간이며, 비윤리적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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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국내논문]   슬라보이 지젝(Slavoj Zizek)의 포스트모던 문화 분석 - 문화적ㆍ정치적 무의식과 행위(환상을 통과하기)  

    홍준기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195 - 223 , 2004 , 1598-7434 ,

    초록

    본 논문은 최근 문화 및 사회철학자, 정신분석학자로 각광받고 있는 슬라보이 지젝의 이론을 특히 그의 포스트모던 문화 분석과 관련해 논의한다. 지젝에 따르면 '소위' 포스트모던 시대는 탈이데올로기, 탈권위, 탈요이디푸스, 다원주의, 주체의 자율성, 향유와 쾌락에의 몰두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시대이다. 지젝은 .아버지의 죽음' -상징적 권위의 추락- 이후 나르시즘적 향유에 몰두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문화의 특징과 문제점, 이러한 나르시시즘 문화의 성립 메커니즘을 '마르크시즘과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지젝은 문화적, 정치적 급진성을 지향하는 현금의 여러 탈권위주의적. 포스트모던 이론가들과 논쟁하며 이들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포스트모던 문화 및 이론가에 대한 이중의 개입을 통해 지젝은 작은 이야기가 아닌 큰 이야기, 메타 내러티브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역설하며, 바로 여기에서 지젝은 총체적인 사회분석의 틀로서의 마르크시즘과 정신분석의 의의. 독일 관념론의 의의를 다시 발견한다. 끝으로 지젝은 막다른 골목에 처한 포스트모던 사회 문화의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행위, 즉 환상의 횡단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주체 및 사회의 변혁. 해방의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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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국내논문]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U. Eco기호학 - 현상학적 방법을 통한 이데올로기 연구  

    연희원
    철학과 현상학 연구 v.22 ,pp. 225 - 259 , 2004 , 1598-7434 ,

    초록

    이 글은 에코의 기호학이 현실과 무관한 기호체계구축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서 에코의 이데올로기논의에 대한 연구이다. 그의 이데올로기연구는 특이하게도 기호외적인 조건을 판단중지하고 메시지 자체의 기호내적 형성과정에 대한 현상학적 환원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메시지들과 관련된 정치, 경제 등 외적 조건들을 괄호치고 나면, 그 메시지들은 다음과 같은 수사학적 장치를 통해 형성된다. 하나의 메시지는 1)한 사회 내 사람들이 공유하는 믿음, 가치체계 등 공론에 기초하며. 2)그 메시지의 주요전제 중 가능한 여러 상황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 그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임을 설득시키면서 3) 이를 은유나 과장 등의 미사여구를 통해 설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이 수사학적 장치는 메시지의 의미를 만드는 의미구성장치이며. 이때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는 은폐되어 있다(광고주). 따라서 이 수사학적 장치과정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는 단순히 부분적이고 비연결적인 기호들이 특정 주체에 의한 자의적. 인위적. 선택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마치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인 양 받아들이게끔 한다. 즉 이러한 수사학적 장치를 통해 하나의 메시지는 기호외적 현실을 배제하고 그 자체 이미 이데올로기적 담론이 되는 것이다. 에코 기호학은 이러한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메시지형성구조 자체 내에 이미 이데올로기를 배태하고 있음을 폭로함으로써 주어진 문화체계 내의 은폐된 상호연관성을 보여주고 그 결과 세계와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비판이자 사회적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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