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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상학 연구 9건

  1. [국내논문]   후설의 현상학적 제일철학과 보편적 이성사관 - 인류 역사의 이념과 목적 및 종말의 지향적-현상학적 해명  

    여종현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1 - 36 , 2008 , 1598-7434 ,

    초록

    본고는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을 해서함으로써 그가 주제적으로 다루지 않은 그의 현상학에 함축된 헤겔의 변증법적-현상학적 이성사관과 구별되는 지향적-현상학적 이성사관을 밝혀낼 것을 과제로 한다. 지향적-현상학적 이성사관은 후설의 현상학적 합리주의인 초월론적 현상학이 세계 역사, 즉 장래에로 열려 있는 세계의 시간(과거) 지평에 적용된 것이다. 그런데 합리주의에는 그 이념이 내재한다. 따라서 합리주의가 역사에 적용된 보편적 이성사관도 그 이념, 즉 역사의 이념을 갖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성사관을 구성하는 근본 개념이 세계 역사의 이념과 그 이념을 규정하는 이성인 까닭에, 본고는 후설의 현상학에 함축된 이성사관을 밝혀내기 위해 그의 현상학의 이념과 그 이념을 가능케 하는 현상학적 이성의 성격인 지향성의 관계를 고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 다음 세계의 명증적 인식의 관점에서 후설 현상학의 이념을 해석함으로써 그 이념에 함축된 세계 역사의 현상학적 이념을 이성의 자기 인식으로, 그리고 세계 역사의 현상학적 이념인 이성의 자기 인식에 함축된 이성의 '자기-자신 곁에-있음'이라는 이성의 자기(명증적) 존재(소여성) 방식, 즉 자유의 실현을 세계 역사의 현상학적 목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후설에서 역사성의 3단계를 제시한 후, 이 3단계와 앞서 제시된 인류(세계) 역사의 이념과 목적의 관점에서 인류(세계) 역사의 각 시대를 해석하고, 역사의 종말을 이중적 관점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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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1 이미지
  2. [국내논문]   생태현상학의 특성에 대한 고찰  

    홍성하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37 - 64 , 2008 , 1598-7434 ,

    초록

    이 논문은 후설 현상학의 핵심개념이라 할 수 있는 자연과 환경 그리고 생활세계를 생태학적인 관점으로 재조명하였다. 이런 시도를 통하여 현상학과 생태학을 이어주는 생태현상학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생태현상학은 생태계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한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삶의 터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후설의 후기 생활세계 현상학은 생태현상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생태현상학은 어원적으로 생태학적 현상학과 현상학적 생태학이라는 두 개념이 결합되었는데, 이들 모두 자연이나 환경에 대한 인간의 경험을 근원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생태현상학의 중심과제는 자연과학적 사고로 인해 왜곡된 자연관이나 환경이론을 재정립하는 데 있다. 왜냐하면 생태현상학은 바로 자연주의와 현상학 사이의 간극으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후설이 자연을 영적인 존재로 이해하고 환경을 경험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점에서 현상학이 생태학적인 틀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이 자연에 속함으로써 정신이 스스로 자연화하고 이런 자연화를 통하여 정신이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점은 자연의 생명성을 강조하는 점이다. 자연과 동등하게 살아가는 인간은 인격적 존재로서 이미 주어진 환경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경험의 세계로서 환경처럼 생활세계는 모든 생명체의 보편적 지평이며 객관적인 학문의 토대가 된다. 이처럼 생활세계와 생활세계적인 경험으로 되돌아가고 이를 주제화하는 것이 생태현상학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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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1 이미지
  3. [국내논문]   하이데거 진리론의 내적 변화과정  

    정은해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65 - 100 , 2008 , 1598-7434 ,

    초록

    이 글은 하이데거의 전기 작품들(『존재와 시간』, 「근거의 본질」, 「진리의 본질」) 속에서 그의 진리론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그 변화내용을 확정하려 한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 44절에서 실존론적-존재론적 진리론을 전개하면서, 일치라는 진술의 진리를 가능케 하는 것은 발견함이라는 실존론적 진리이고, 이것의 근거는 개시성이므로, 개시성이 가장 근원적인 진리라고 확정한다. 아울러 현존재의 구성틀에 피투성과 기투만이 아니라 몰락도 속해 있는 까닭에, 비진리로서의 발견된 것의 차폐성과 개시된 것의 폐쇄성이 생겨난다고 해명한다. 「근거의 본질」에서 하이데거는 근거의 본질이 3중적 초월이라는 것을 해명하면서, 초월에서부터 근거와 진리를 규정한다. 그에 의하면 존재자 전체에 사로잡혀 있음과 세계기투에 의해 존재이해가 생겨나며, 이것이 존재자의 개방화상태를 가능하게 하고 정초한다. 이런 개방화상태에 있어서의 존재자가 선술어적 존재자인데, 이것을 대상화하며 진술한 것이 명제적 진리이다. 그는 명제적 진리를 가능하게 하는 선술어적 존재자를 존재자적 진리, 이것의 근거가 되는 존재이해를 존재론적 진리로 규정한다. 아울러 그는 자유의 근거는 탈-근거이고, 이것이 근거의 비-본질이며, 이 같은 유한한 자유가 증명에서 근거를 전도하고 차폐하는 근원이라고 해명한다. 「진리의 본질」에서 하이데거는 진리의 본질을 3중적 구조(존재자 전체의 탈은폐에 관여되어 있음과 존재자 전체의 탈은폐성에 관여함, 존재자의 탈은폐)에 있어서 파악하고, 이것에 대응시켜 진리의 비본질의 3중적 구조(은폐, 미혹, 차폐성 내지 차단성)를 해설한다. 존재자 전체의 탈은폐가 항상 기분 젖어 있음에 의한 유한한 탈은폐이기 때문에, 은폐는 탈은폐에 선행하는 것이 된다. 은폐의 망각에 의해 미혹이 생겨나고, 미혹 속에서 존재자의 탈은폐성은 차단되고 차폐된다. 「진리의 본질」의 용어들을 기준으로 삼고 이것을 이전의 저작들의 용어들과 비교해 보면, 일정한 상응성과 차이성이 나타난다. 「근거의 본질」에서는 '비-본질'(은폐)에 해당하는 것이 '탈-근거'이고, '대응본질'(미혹)에 해당하는 것은 없거나 모호하고, '비본질'(차폐성 내지 차단성)에 해당하는 것은 '근거의 차폐성 내지 전도성'이다. 『존재와 시간』에서는 '비-본질'(은폐)에 해당하는 것이 44절의 진리론 속에 없고, '대응본질'(미혹)에 해당하는 것은 '개시된 것의 폐쇄성'이고, '비본질'(차폐성 내지 차단성)에 해당하는 것은 '차폐성 내지 차단성'으로 동일하다. 오직 「진리의 본질」에서만 나타나는 '은폐'라는 개념은 하이데거의 후기 사유의 핵심 개념이다. 세 저작 속 개념들 사이의 위와 같은 상응성과 차이성은, 하이데거의 진리론이 세 저작 속에서 내적인 변화를 겪었고, 「진리의 본질」에서 결정적 형태를 갖추었고, 거기서 형성된 탈은폐적 은폐라는 진리개념이 그의 후기의 존재역사적인 사유를 추동하는 핵심개념이 되었다고 추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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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1 이미지
  4. [국내논문]   엔트보르겐하이트(Entborgenheit)에서 '엔트(ent)'의 현상학 - 에어아이그니스(Ereignis)의 내재적 발생사  

    송재우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101 - 122 , 2008 , 1598-7434 ,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에어아이그니스(Ereignis)'가 하이데거 사색이 발전함에 따라서 내재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적 요구에 따라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이데거의 '엔트보르겐하이트(Entborgenheit)'라는 용어를 주목하였다. 그리하여 '엔트(ent)'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음을 텍스트 해석학적으로 추적하였다. '엔트(ent)'는 '탈취'의 의미와 '은닉에 상응함, 맞이함'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뜻이 전회 이전과 이후에 따라서 시기별로 각각 강조되면서 등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존재자에 대한 현상학적 작업에 치중한 하이데거에게 '페어보르겐하이트(Verborgenheit)'는 현상학적으로 미결의 과제였으며, 엔트보르겐하이트의 현상학적 분석이 내재적으로 발생하는 현상학적 탐구의 지속이라는 요구에 의하여 페어보르겐하이트를 현상학적으로 다시금 전복, 환원, 구성하여야 하였다. 그 결과가 '에어아이그니스(Ereignis)'로 표현되는 현상학적 작업의 종국점이었다. 에어아이그니스는 '엔트보르겐하이트(Entborgenheit)'에서 발단이 된 사색이 가야 할, 발생론적으로 보아서, 내재적 필연성의 요구에서 나오는 근본 언어임을 이 논문은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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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국내논문]   종교현상학의 주요 인물과 최근 동향 - 네덜란드 종교현상학파와 브레데 크리스텐센을 중심으로  

    안신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123 - 145 , 2008 , 1598-7434 ,

    초록

    본 논문은 종교현상학의 주요 인물과 최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사례연구로서 네덜란드 종교현상학파에서 반 델 레에우를 비판했던 브레데 크리스텐센의 생애와 사상을 그의 종교연구가 지닌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첫째, 노르웨이의 고대종교 전문가였던 크리스텐센은 독특하며 폭 넓은 학문적 여정을 통하여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의 종교현상학 교수로 초빙되어 활동했다. 그는 종교의 이해를 위하여 우선 언어습득을 중시했고, 종교문헌에 나타나는 삶과 죽음의 문제에 천착했다. 둘째, 제국주의적 식민지 팽창과 신학적 자유주의 등장에 힘입어 급성장한 네덜란드 종교현상학파는 20세기를 전후로 형성기, 발전기, 쇠퇴기를 경험한다. 크리스텐센은 형성기와 발전기의 가교로서 활동했으며, 틸레, 반 델 레에우, 크래머의 종교현상학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종교현상을 구축했다. 셋째, 크리스텐센은 종교현상학의 주요 특징으로 ① 내부자의 관점, ② 종교적 경험과 성숙, ③ 가치중립적 비교론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종교현상학자는 연구자의 관점이 아니라 해당종교의 신자의 입장에서 신앙의 절대적 가치를 공감적으로 인정하며, 자신의 종교적 경험을 이용하여 종교적 진리의 근사치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신앙도 성숙한다. 나아가 크리스텐센은 진화론과 호교론을 위하여 가치판단을 전제한 비교론을 비판하고, 진리의 절대성과 차이를 동시에 인정하는 가치중립적 비교론을 주장한다. 결론에서 크리스텐센의 종교현상학이 21세기에 갖는 의의와 함께, 저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네덜란드현상학자들 간 비교연구의 필요성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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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국내논문]   에마뉘엘 레비나스-분리와 회귀로서의 현상학적 방법에 대하여  

    박영옥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147 - 173 , 2008 , 1598-7434 ,

    초록

    이 글은 레비나스의 사상을 윤리-종교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보다 그 자신이 자신의 글쓰기의 기원이라고 했던 현상학의 관점에서, 특히 그의 현상학적인 방법론으로부터 그의 철학을 밝혀보려는 한 시도이다. 후설과 하이데거에 대한 비판에 이어지는 윤리적인 전회 후에도, 그가 고백하듯이 그가 현상학자라면, 어떤 측면에서 우리는 그를 여전히 현상학자라고 부를 수 있는가? 그의 철학을 총괄하는 하나의 현상학적인 방법이 있는가? 레비나스는 『전체성과 무한』에서 그 책의 목적을 두 가지로 말한다. 하나는 무한에 이념에 근거한 “주체성의 변호”이며, 다른 하나는 현상학적인 초월성으로서의 객관성이나 세계의 개념과 구별되는 “초월성의 확립”이다. 주체의 주체성과 타자의 초월성을 동시의 자신의 철학 안에서 유지하고자 노력한 레비나스의 철학적인 기획은 그의 사유의 초기부터 그의 마지막 저서까지를 요약하는 하나의 핵심적인 주제를 형성한다. 이 글은 바로 레비나스가 이 두 목적을 “분리와 회귀”라는 현상학적인 방법을 통해 실현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다시 말해, 이 글에서 우리는 분리와 회귀라는 이 주체의 운동을 주체의 한 시대에 한정된 특수한 모습이 아니라, 주체가 자기로부터 분리되어 나와 자기로 돌아가는 '주체의 주체화(la subjectivation du sujet)' 또는 '주체의 자기 동일화'(l"identification du sujet)의 운동의 일반적인 원리로서 주체는 이 운동을-후설의 에포케와 환원에 대응하는-통해 자신을 '동일자 안의 타자'(l'autre dans le m?e), 또는 '타자를 위한 주체'(l"un-pour-l"autre)로 자신을 발견하며, 그 안에서 비로소 주체는 현상학의 세계 개념과 구분되는 초월성을 체험함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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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국내논문]   이방인과 환대의 윤리  

    김애령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175 - 205 , 2008 , 1598-7434 ,

    초록

    이방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표상해 왔는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방인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이방인과의 만남이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절실해 진다. 이방인에 대한 근대적 관용은 이방인이 “우리의 규칙을, 삶에 대한 우리의 규범을, 우리 언어, 우리 문화, 우리 정치 체계 등등을 준수한다”는 조건에 순응할 때 제공된다. 관용은 권력의 불평등에 기초하고 있는 가부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권위적인 허용의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적이다. 관용과는 달리 절대적 환대는 아무런 조건도, 물음도, 한계도 없이 이방인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이 글은 이방인과의 관계에서 왜 절대적 환대가 중요한 지향적 이념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환대의 이념과 현실적 실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환대의 주객관계에서 언어 권력과 젠더 권력이 교차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 비판적 검토의 과정에서 환대의 이념은 포기되기보다, 더 온전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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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국내논문]   『철학과 현상학 연구』 편집규정 외  

    편집부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206 - 218 , 2008 , 1598-7434 ,

    초록

    이방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표상해 왔는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방인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이방인과의 만남이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절실해 진다. 이방인에 대한 근대적 관용은 이방인이 “우리의 규칙을, 삶에 대한 우리의 규범을, 우리 언어, 우리 문화, 우리 정치 체계 등등을 준수한다”는 조건에 순응할 때 제공된다. 관용은 권력의 불평등에 기초하고 있는 가부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권위적인 허용의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적이다. 관용과는 달리 절대적 환대는 아무런 조건도, 물음도, 한계도 없이 이방인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이 글은 이방인과의 관계에서 왜 절대적 환대가 중요한 지향적 이념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환대의 이념과 현실적 실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환대의 주객관계에서 언어 권력과 젠더 권력이 교차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 비판적 검토의 과정에서 환대의 이념은 포기되기보다, 더 온전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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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국내논문]   “철학과 현상학 연구 39집”을 내면서  

    최재식
    철학과 현상학 연구 v.39 ,pp. 221 - 229 , 2008 , 1598-7434 ,

    초록

    이방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표상해 왔는가? 우리는 이방인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방인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이방인과의 만남이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절실해 진다. 이방인에 대한 근대적 관용은 이방인이 “우리의 규칙을, 삶에 대한 우리의 규범을, 우리 언어, 우리 문화, 우리 정치 체계 등등을 준수한다”는 조건에 순응할 때 제공된다. 관용은 권력의 불평등에 기초하고 있는 가부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권위적인 허용의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적이다. 관용과는 달리 절대적 환대는 아무런 조건도, 물음도, 한계도 없이 이방인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이 글은 이방인과의 관계에서 왜 절대적 환대가 중요한 지향적 이념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환대의 이념과 현실적 실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환대의 주객관계에서 언어 권력과 젠더 권력이 교차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 비판적 검토의 과정에서 환대의 이념은 포기되기보다, 더 온전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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